최근 메모리 내부에서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이 미래의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PIM 기술은 기존의 CPU와 메모리가 분리되어 있던 구조에서 벗어나 메모리 내부에서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한 마디로 CPU가 할 일 중에서 일정 부분을 메모리에서 대신 처리하도록 만든 반도체이며, PIM을 활용하면 CPU에 연산 작업이 몰려 과부하가 생기는 일이 없어지고, 데이터 병목 현상도 줄어든다.
따라서 이 기술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데이터 처리 속도 향상: 메모리 내부에서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기 때문에 CPU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이동이 필요하지 않아 데이터 처리 속도가 향상된다.
- 전력 소모 감소: CPU와 메모리 간의 데이터 이동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 소모가 감소한다.
- 공간 효율성 향상: CPU와 메모리가 분리되어 있던 구조에서 벗어나 메모리 내부에서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기 때문에 공간 효율성이 향상된다.
- 인공지능 기술과의 융합: 인공지능 기술은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데, PIM 기술을 이용하면 인공지능 기술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한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기업이 PIM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IBM, 인텔 등의 기업이 PI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PIM 기술은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미래의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중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