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 탄수화물, 초가공식품, 인슐린, 케토시스, 그리고 뇌 에너지 대사

진행자
안녕하세요, 여러분! 브레인보톡스의 건강팟캐스트, 건강싸롱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정제 탄수화물과 초가공식품이 우리들의 건강 특히, 인슐린뇌 에너지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혹시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왜 내가 항상 피곤하고, 집중이 안 되고, 머리가 멍한 걸까?”
오늘은 그 답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에너지를 사용하는지,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이 뇌의 에너지 시스템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패널
네, 현대인의 식습관은 종종 혈당 스파이크,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만성적인 뇌 에너지 결핍 상태로 이어지곤 합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대사 질환뿐 아니라, 기억력 저하, 집중력 부족, 심지어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포도당과 케톤체, 그리고 인슐린의 역할을 중심으로, 뇌가 에너지를 얻는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본론

진행자
우선,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살펴볼까요?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주된 역할은 혈액 속 포도당(글루코스)을 세포로 운반해 에너지로 전환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음식이 소화되어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혈액 속으로 흡수되죠. 이때 인슐린이 세포막의 문을 열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패널
그렇습니다. 세포 안으로 들어간 포도당은 미토콘드리아에서 ATP(아데노신삼인산)라는 형태로 변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ATP는 우리 몸이 움직이고 사고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화폐’와 같은 존재죠.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우리가 정제 탄수화물초가공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췌장은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둔감해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부릅니다.

진행자
인슐린 저항성은 마치 초인종이 계속 울리면 안에 있는 사람이 그 소리를 무시하는 것과 비슷한 거군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혈액 속 포도당이 많아도 세포는 에너지를 얻지 못하겠네요?

패널
네! 맞습니다. 특히 뇌세포가 큰 영향을 받습니다. 뇌는 체중의 2%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전체 포도당 소비량의 약 20%를 사용할 정도로 에너지 소모가 큰 기관입니다.
뇌세포, 즉 뉴런들은 포도당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죠.
그 결과 혈액에는 포도당이 넘쳐나는데도 뇌세포는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해 에너지 기근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게 바로 뇌 기능 저하와 집중력, 기억력 문제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진행자
그렇다면 뇌가 이런 에너지 기근 상태에 빠졌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원이 필요하겠네요.
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케톤체죠. 케톤체는 포도당 대신 사용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고  알고 있는데요,,,,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케토시스란 정확히 무엇이고, 우리 몸에서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지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패널
좋은 질문입니다. 케토시스(Ketosis)란 몸이 에너지원으로 포도당 대신 케톤체를 주로 사용하는 대사 상태를 의미합니다.
보통 우리가 탄수화물을 제한하거나 단식 상태에 들어가면, 혈당이 낮아지면서 인슐린 수치도 함께 감소합니다.
이때 몸은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에서 케톤체가 생성됩니다.
이 케톤체는 혈액을 통해 뇌와 다른 세포에 전달되며, 포도당을 대신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특히 케토시스 상태에서는 뇌가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죠.

진행자
그러니까 케토시스는 일종의 지방 연소 모드로 전환된 상태이군요.
몸이 포도당 의존에서 벗어나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케톤체를 생성하고, 이게 뇌와 몸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는 거죠.
그럼 포도당 대사와 비교했을 때, 케톤체는 뇌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패널
우선 포도당 대사케톤체 대사는 뇌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에서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포도당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위해 반드시 인슐린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은 세포막의 포도당 통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뇌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너지 기근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진행자
반면에 케톤체는 인슐린이 없어도 바로 뇌세포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했죠.
이 점에서 포도당보다 더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패널
네, 맞습니다. 케톤체는 뇌세포가 인슐린 도움 없이 바로 흡수해 에너지원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도당 대사는 활성산소라는 부산물을 많이 생성하는 반면, 케톤체 대사는 활성산소를 덜 생성해 뇌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케톤체는 뇌에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진행자
그렇군요. 포도당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할 수 있는 반면, 케톤체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니 뇌세포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케토시스 상태에서는 뇌가 단순히 에너지를 얻는 것 외에도 치유 모드로 전환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 부분도 조금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패널
좋습니다. 케토시스 상태에서는 뇌에서 BNDF(뇌유래신경영양인자)의 분비가 증가합니다.
BNDF는 뉴런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손상된 뉴런을 복구하며, 새로운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케톤체는 뇌 염증을 줄이고 뉴런의 에너지 대사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뇌세포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케토시스 상태는 뇌가 자신을 보호하고 복구하는 일종의 회복 모드로 전환되도록 도와줍니다.

진행자
굉장히 흥미롭네요. 케토시스가 뇌 건강에 이렇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면, 현대인들이 이 상태를 더 자주 경험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현대인이 잦은 혈당 스파이크높은 인슐린 수치에 갇혀 있어서, 케토시스 상태에 들어갈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패널
맞습니다. 현대인의 식습관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정제된 탄수화물과 초가공식품의 과도한 섭취입니다.
이 음식들은 빠르게 소화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췌장에서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만듭니다.
인슐린 수치가 계속 높게 유지되면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케톤체 생성이 억제됩니다.
게다가, 인슐린 저항성이 이미 있는 상태라면 뇌세포는 포도당조차 에너지원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죠.
결국 뇌는 포도당도, 케톤체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진행자
이 악순환이 계속된다면 뇌와 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패널
우선, 뇌세포가 에너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면 뉴런 간의 소통이 느려지거나 중단됩니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세로토닌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우울증, 불안감 같은 정신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죠.
또한, 뇌세포는 스스로를 복구하거나 손상된 부분을 회복할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알츠하이머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진행자
결국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은 뇌와 신체가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하고, 만성적인 대사 질환과 정신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케토시스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 뇌와 몸의 대사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군요?

패널
그렇습니다. 케토시스 상태는 단순히 대체 에너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뇌와 몸의 회복과 치유를 촉진합니다.
정기적으로 인슐린 수치를 낮추고, 케톤체를 생성할 기회를 주는 식단과 생활방식은 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진행자
네, 케토시스 상태가 현대인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이해하게 되네요.
하지만 케토시스 상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큰 변화가 필요하겠죠. 다음 시간에는 이런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웃트로

진행자
오늘은 정제 탄수화물과 초가공식품, 그리고 이것이 인슐린, 뇌 에너지 대사와 어떤 연결성이 있는지를 살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잘못된 식습관은 혈당 스파이크,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뇌 에너지 기근 상태로 이어지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사 질환과 정신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패널
맞습니다. 반면에, 케토시스 상태는 뇌와 몸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며, 뇌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진행자
자, 다음 시간에는 케토시스 상태와 건강한 식습관을 구축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식습관과 건강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설정 잊지 마시고,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레인보톡스의 건강팟캐스트 건강싸롱이었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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