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시스를 활용한 뇌 건강 관리

2024.12.26(목)

진행자 1

안녕하세요, 브레인보톡스의 건강 팟캐스트 건강싸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 여러분! 여러분의 뇌가 에너지와 명료함으로 가득 찬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우리가 먹는 음식이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정제 탄수화물과 초가공식품이 우리의 건강, 특히 뇌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리고 케토시스 상태가 뇌 건강에 여러모로 이롭다는 점도 살펴보았습니다.

진행자 2

네, 맞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케토시스에 대해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케토시스 상태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진행자 1

네, 좋습니다. 오늘 준비된 자료를 보니, 케토시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 케토산증과의 차이점,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식단 및 생활 습관 변화의 실질적인 전략들이 포함되어 있네요. 오늘 나눔도 정말 기대됩니다!

진행자 2

네, 기대되네요! 얼른 이야기 해보죠!


진행자 1

이미 이야기 나누었지만, 지금의 식단은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공식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것들이 우리의 대사뿐만 아니라 뇌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데요, 정말 무엇이 건강한 식단인지 알기 힘들 지경입니다.

진행자 2

네, 정말 큰 문제죠!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음식들이 알고 보니 그 정반대였다니,
정말 깜짝 놀랄 지경입니다.

진행자 1

이런 음식, 그러니깐 정제탄수화물과 초가공식품들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뇌에서는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지난 영상에서 이야기 나누었지만, 저희 영상을 처음보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간략히 설명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진행자 2

네, 현대의 식단은
가공식품과 정제된 탄수화물로 가득 차 있어,
에너지 급증과 급락이라는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만듭니다.
이는 특히 뇌에 큰 부담을 주는 요인인데요. 
탄수화물, 즉 포도당은 빠르게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와 흡수 속도가 지나치게 빠릅니다. 
여기서 ‘정제’란
우리 몸에서 소화 과정으로 해야 할 일을
외부에서 이미 몇 차례 처리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며,
이는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유발합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세포는 점차 인슐린 신호에 둔감해져,
결국 인슐린 저항성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죠.

진행자 1

인슐린 저항성은 세포가 인슐린 신호에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포도당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죠? 

진행자 2

그렇습니다. 특히나 문제인 것이,
인슐린 저항성은 포도당이 뇌에 효율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뇌는 원활히 작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거죠.

진행자 1

고성능 슈퍼카를 연료 없이 운전하려는 것과 같은 거네요. 에너지 저하도 문제지만, 혈당이 높다는 건 뇌 속 포도당 수치도 높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고혈당 상태에서는 그 독소 때문에 염증도 유발하지 않나요?

진행자 2

그렇습니다.
이런 패턴이 지속되면
만성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뇌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 같은 심각한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알츠하이머 즉, 치매를 말씀하시는거죠?? 생각만해도 무서운 일이네요. 

그렇다면 케토시스 상태는 이 모든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진행자 2

케토시스 상태는
뇌에 안정적인 연료원을 제공하며, 치유 모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진행자 1

정제 탄수화물과 가공식품에 의존하는 대신, 우리 몸의 지방 저장소를 활용해서 뇌에 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이죠?

진행자 2

정확합니다.
케토시스 상태, 즉 지방 연소 모드로의 전환은 케톤체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케톤체는 항염증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BDNF라는 뇌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준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1

점점 흥미로워지는데요? 그런데 케토시스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깐, 많은 사람들이 케토시스, 즉 케톤증과 케톤산증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진행자 2

네, 맞아요.
정말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더라고요.
건강하고 정상적인 케토시스 상태와 위험한 케토산증의 차이는
반드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단순히 용어만 다른 게 아니니까요.

진행자 1

맞습니다.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케토시스는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면서 생성된 케톤체가 에너지원 역할을 하는 상태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케톤체가 정상 수치 범위 내에서 유지되는,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대사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진행자 2

반면에, 케토산증은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물론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몸에서 인슐린이 거의 없을 때
지방이 과도하게 분해되면서 케톤체가 정상 수치를 훨씬 초과하여 생성되고,
그로 인해 혈액이 산성화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병적인 상태로,
반드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진행자 1

모든 당뇨병 환자라면 경각심을 가져야 할 상태가 케톤산증인 것이죠.

진행자 2

맞습니다. 중요한 건,
케토시스는 건강한 상태에서 몸이 지방을 효율적으로 에너지로 쓰는 방식인 반면,
케토산증은 인슐린 조절 문제로 발생하는 위험한 상태라는 거죠.
두 개념을 꼭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진행자 1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건강한 케토시스를 달성하고 위험한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행자 2

주로 잘 계획된 케토제닉 식단을 채택하고
자신의 신체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기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식단의 주요한 변화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진행자 1

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군요. 이제 실질적인 부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실제로 케토시스 상태를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행자 2

몇 가지 효과적인 전략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케토제닉 식단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 식단은 탄수화물 섭취를 극적으로 줄이고,
대신 칼로리를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 등으로 대체하는 방식입니다.

진행자 1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일반적인 케토제닉 식단은 어떤 모습일까요?

진행자 2

아보카도, 올리브 오일,
연어나 고등어 같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
목초를 먹여 키운 고기와 가금류, 그리고 달걀 등을 통해
건강한 지방과 적당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1

그렇다면 탄수화물은 완전히 금지되나요?

진행자 2

완전히 금지는 아니지만 크게 제한됩니다.
일반적으로 케토제닉 식단은 하루 순 탄수화물을 약 20~50g으로 제한합니다.
몸이 주요 연료원을 포도당에서 지방으로 전환하도록 강제하는 의미입니다.

진행자 1

하루 탄수화물량이 20~50g이라고 하니깐 가늠이 잘 안되는데요, 어느정도의 양인거죠?

진행자 2

하루 20~50g의 탄수화물이라고 하면 정말 적은 양인데요.
비유하자면, 보통 우리가 먹는 흰쌀밥 한 공기에 약 200g 정도의 탄수화물이 들어있거든요.
그러니까 케토제닉 식단에서는 밥 한두 숟가락 정도만 허용된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이 부족한 에너지는 지방과 단백질로 채우게 되는 거죠.

진행자 1

일반적인 현대인의 식단에 비교했을 때, 상당히 큰 변화겠네요.

진행자 2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제한이 아니라,
우리의 뇌와 몸에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을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범위 내에서도 맛있고 만족스러운 음식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먹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도전일 수도 있겠네요. 특히 맛있는 음식의 대부분이 탄수화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죠. 혹시 이 케토제닉 식단을 조금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진행자 2

항상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연성이 핵심입니다.
케토제닉 식단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이클리컬 케토제닉 식단처럼
특정 날에는 탄수화물을 조금 더 섭취하는 방법이 있죠.
운동량이 많거나 탄수화물이 꼭 필요한 활동을 할 때 이런 방식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사이클리컬 케토제닉 식단이라니 흥미로운데요. 그럼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날과 제한하는 날을 어떻게 나누는 건가요?

진행자 2
예를 들어, 보통 5일 동안 엄격하게 케토제닉 식단을 유지한 뒤,
1~2일 동안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는 방식이에요.
이걸 “리피드 데이(refeed day)”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주로 복합 탄수화물, 예를 들어 고구마나 퀴노아 같은 음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행자 1
일종의 치팅 데이 같은거네요! 그렇게 하면 탄수화물 섭취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러면 심리적으로도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아요.

진행자 2
맞아요.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식사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진행자 1

그렇습니다. 건강과 웰빙을 위해 식단도 중요하지만, 케토시스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생활 습관 요소들도 있을 텐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진행자 2

간헐적 단식과 슬로우 조깅 같은 주기적인 운동이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네, 제가 평소하고 있는 것들이네요. 간헐적 단식과 슬로우 조깅이 케토시스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좀 더 설명해주시겠어요?

진행자 2

두 가지 방법 모두 신체의 글리코겐 저장소를 고갈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우리 몸은 포도당을 흡수한 후,
세포에서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잉여 포도당을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합니다.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간헐적 단식과 슬로우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신체는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
간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우선적으로 사용합니다.
글리코겐 저장소가 고갈되면,
신체는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케톤체가 생성되는 것이죠.
참고로, 글리코겐 저장소가 고갈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의 신체 상태, 운동 강도, 식단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12~4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네요.

진행자 1

흥미롭네요. 그럼 간헐적 단식과 슬로우 조깅을 활용한 각각의 전략에 대해 살펴볼까요? 

진행자 2

네, 그러죠. 간헐적 단식과 슬로우 조깅은 평소 탁PD가 하고 있는 것들이죠?

진행자 1

네, 맞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기본적으로 먹는 시간과 자발적으로 단식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먹느냐보다는 언제 먹느냐에 초점을 둡니다.

보통은 16:8 방식으로 많이들 진행을 합니다. 이 방법은 16시간 동안 단식하고 8시간의 식사 시간을 가지는 것인데요. 수면 시간을 활용한다면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단식 시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2

흥미롭네요.
저녁 8시에 식사를 하고 다음 날 정오까지 먹지 않는다면,
이것이 바로 16시간 단식이 되는 거군요.
하지만 평소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들에게는 배고픔을 참는 것이 꽤 힘들게 느껴지겠는데요?

진행자 1

네, 그럴수도 있죠. 그래서 간헐적 단식 기간을 좀 더 쉽게 유지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진행자 2
어떤 방법이죠?
단식이라면 아무것도 먹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진행자 1
단식이라는 말 때문에 완전히 금식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간헐적 단식은 그보다는 유연한 방식입니다. 단식 시간에는 칼로리가 거의 없는 음료, 예를 들면 물, 무가당 차, 블랙커피 정도는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탄커피처럼 케톤식단과 연관된 음료도 가능하죠.

진행자 2
방탄커피요?
방탄소년단 BTS와 관련된 커피인가요?
단식 중인데 커피를 마셔도 괜찮은 건가요?

진행자 1
아쉽게도 BTS와는 관계가 없어요. 방탄커피라고 불리는 이유는, 마시고 나면 에너지와 집중력이 높아져 마치 방탄조끼를 입은 듯한 강한 느낌을 준다고 해서 방탄커피라고 이름 붙여졌어요.

방탄커피는 버터와 MCT 오일 같은 건강한 지방이 들어간 커피를 말해요. 단식의 핵심은 인슐린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건데, 방탄커피에 포함된 지방은 인슐린을 거의 자극하지 않아요. 오히려 지방 연소를 촉진하고, 케톤체 생성을 도와 단식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를 보충해 줍니다.

진행자 2
오, 그럼 방탄커피는 단식 중 배고픔을 완화해 주면서도 단식의 효과를 방해하지 않는 거군요?

진행자 1
맞아요. 특히 케토제닉 식단을 병행하고 있다면 방탄커피는 에너지원으로 아주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이런 유연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본인의 몸 상태와 목표에 맞춰 조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진행자 2
그렇다면 간헐적 단식은 반드시 16시간 단식을 해야 하나요?

진행자 1
반드시 16시간 단식을 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간헐적 단식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는데, 16:8 방식이 가장 흔한 방법 중 하나죠. 다른 방식으로는 12:12나 14:10처럼 단식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도 있어요.

진행자 2
그럼에도 불구하고 16시간 공복이 특히 효과적인 이유는 뭔가요?

진행자 1
단식 후 약 12시간이 지나면 혈중 인슐린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하거든요. 이때부터 몸은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16시간 단식은 지방 연소와 케톤체 생성 같은 대사적 이점을 극대화하는 데 유리한 시간이죠.

진행자 2
아, 그렇군요.
그러니까 12시간 단식은 글리코겐을 주로 사용하고,
16시간 단식은 지방 연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돕는 거네요?

진행자 1
맞습니다. 물론 개인의 대사 상태, 활동량, 식단에 따라 지방 연소가 시작되는 시점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16시간 단식이 효과적이라는 이유는 바로 그런 대사 전환 때문이에요.

진행자 2
그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12:12나 14:10 같은 방식으로 몸을 단식에 천천히 적응시키고,
나중에 16:8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진행자 1
그렇죠. 처음에는 무리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단식 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하면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훨씬 쉬워 집니다. 저 역시도 평소 원래 아침을 안 먹기 때문에 간헐적 단식을 좀 더 쉽게 유지하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단식 시간을 보통 12시간~16시간, 이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진행자 2
네, 그래서 간헐적 단식이
케토시스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이군요.
그럼 이제 슬로우 조깅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까요?
지난 번 슬로우조깅 영상을 보긴 했지만 탁PD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진행자 1
네~ 저도 그 영상에서 이야기한 내용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슬로우 조깅은 글리코겐 저장소를 고갈시키면서도 지방 연소를 방해할 수 있는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지 않는 적당한 강도를 찾는 데 초점을 둔 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행자 2
그러니깐,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리는 게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페이스를 유지한다는 건가요?

진행자 1
네, 정확합니다! 이것을 신체 대사과정에 가벼운 자극을 주는 것으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신진대사를 지방 연소 모드로 유도하면서도 신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이죠.

진행자 2
신체에 큰 부담은 없으면서 지방은 태운다…. 아주 솔깃해지는데요?
슬로우 조깅이 다른 운동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이점은 무엇인가요?

진행자 1
관절에 부담이 적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도 적합하죠. 일반적인 달리기를 떠올려 보면, 관절에 많은 영향을 주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잖아요. 큰 의지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슬로우 조깅은 걷기와 비슷한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걷는 것만 가능하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걷기에는 딱히 큰 의지가 필요하지 않잖아요? 게다가 ‘조깅’이라는 단어 자체가 러닝보다 느린 속도로 달리는 걸 뜻하는데, 거기에 ‘슬로우’가 더해졌으니 얼마나 더 느릴지 상상이 가시죠? 그래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슬로우 조깅의 가장 큰 이점입니다.

진행자 2
공감합니다. 제 무릎도 이제는 예전 같지는 않더라구요.

진행자 1
운동, 특히 유산소 운동이 BDNF(뇌유래 신경영양인자) 생성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있잖아요. 저도 직접 슬로우 조깅을 하면서 이런 점을 체감했어요. 조깅을 하는 동안에는 내 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끝난 후에는 에너지가 상승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명상을 한 것처럼 기분이 맑아지고, 동시에 내면이 안정되는 경험을 했죠. 슬로우 조깅이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뇌와 마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들이 더 실감나더라고요.

진행자 2
정말 흥미롭네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민첩성과 창의적 사고까지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거군요.

진행자 1
맞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장점은 슬로우 조깅이 접근성이 매우 좋다는 점이에요. 특별한 장비나 헬스장 멤버십도 필요 없고, 편안한 운동화와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거죠. 심지어는 실내에서 가능하죠.

진행자 2
최소한의 진입 장벽으로 운동과 케토시스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니
정말 매력적이네요.
이건 운동에 대한 접근 방식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도록 만드는군요!

진행자 1
그렇죠. 케토제닉 식단, 간헐적 단식, 그리고 슬로우 조깅이라는 세 가지 도구를 통해 케토시스와 그로 인한 인지적 이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잠재적 위험은 없을까요? 제가 듣기로는 케토시스 상태에 진입하는 초반에 ‘케토플루’라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요?

진행자 2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겠죠.
케토시스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안전하지만,
지방을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하는 초기에는 신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케토 플루’라고 불리는 증상이 바로 대표적인데요,
이는 케토제닉 식단으로 전환하는 초기 몇 주 동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케토 플루’라니,, 조금은 가볍지 않게 들리는데요? 어떤 증상들이 있죠?

진행자 2

실제로 독감은 아니지만,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피로, 두통, 메스꺼움, 근육 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별로 즐거운 경험은 아니겠네요. 그런데 이런 증상은 저절로 없어지는 건가요? 혹시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진행자 2

보통 이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1~2주 안에 사라집니다.
이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해질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진행자 1

좋은 정보네요. 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나요?

진행자 2

무엇보다도 자신의 몸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이거나 우려되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진행자 1

맞아요.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이런 몸에서 보내는 신호는 우리가 주요 식단이나 생활 방식의 변화를 시도할 때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이죠.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진행자 2

완전히 동의합니다.

진행자 1

자, 지금까지 케토시스의 잠재적 이점과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요. 이런 생활 방식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지속 가능할까요?

진행자 2

이 질문은 자주 나오는 질문인데,
답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엄격한 케토제닉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면서 매우 잘 적응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제한을 따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진행자 1

그말인 즉슨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달려 있다는 말이네요.

진행자 2

정확합니다.
케토시스에 관한 접근법은 한 가지로 정의될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진행자 1

그렇다면 꼭 완벽한 케토제닉 식단을 유지할 필요는 없겠군요.

진행자 2

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만약 엄격한 케토제닉 식단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느껴진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조금 더 허용하는 저탄수화물 식단이나 수정된 케토제닉 식단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진행자 1

결국, 케토시스의 잠재적 이점을 누리면서도 너무 제한적이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진행자 2

정확합니다.
케토제닉 식단이든, 간헐적 단식이든, 슬로우 조깅이든
그 목적은 결국 건강을 지키는 데 있죠.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를 실천할 필요는 없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까요.

진행자 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람마다 몸상태와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를 콕 집어 ‘이게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죠. 각자가 직접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진행자 2

그렇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을 찾는 여정에서
우리는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진행자 1

자, 오늘의 나눔을 마무리하며, 가장 중요한 교훈은 우리가 자신의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스로 적극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진행자 2

맞습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나눔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진행자 1

네, 저도 같은 바램입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여러분! 오늘의 나눔이 여러분의 생활에 건강한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구독’과 ‘좋아요’ 그리고 알림설정 잊지 마시구요!

다음 시간에도 흥미롭고 유익한 주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레인보톡스의 건강팟캐스트, 건강싸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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