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의한 한랭 질환 급증, 447명으로 49% 증가

서울, 대한민국 —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절기(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동안 한랭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내원 환자가 4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철에 비해 무려 49% 증가한 수치이다.

한랭 질환은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됨으로써 발생하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말한다. 이 중 저체온증이 6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정상 범위 이하로 떨어져 신체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상태를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겨울 한랭 질환 환자 중 남성이 67.8%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2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통계는 겨울철 한파에 대한 취약계층의 보호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질병관리청은 한랭 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권장한다:

  • 실내 온도는 적절하게 유지하고, 외출 시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특히, 고령자, 만성 질환자, 야외 근로자는 추위에 더 취약하므로 이들을 위한 추가적인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
  • 추운 날씨에 장시간 외출을 피하고, 필요한 경우 보온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통계가 한랭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과 대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특히, 기후 변화가 극단적인 날씨 패턴을 더 자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한 건강 위험도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겨울 한랭 질환의 증가는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더 큰 사회적, 환경적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정부와 보건 당국은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교육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자료 출처] 질병관리청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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