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비만과 우울증 증가: 13명 중 1명이 우울감 경험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 상태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보건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국민 중 상당수가 비만과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약 7.7%가 비만으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증가한 수치다. 더욱 주목할만한 사실은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13명 중 1명 꼴, 즉 약 7.7%의 응답자가 우울증 증상을 보고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불안정성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팬데믹 이후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지적한다. 특히 재택근무의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신체 활동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보건 당국은 국민들에게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차원에서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정신 건강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일상’에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개인, 지역사회,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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