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 선거의 해

세계 각국에서 선거가 많이 열리는 정치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정치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폴리코노미’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폴리코노미(Policonomy)는 정치(Politics)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정치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2024년의 각국 주요 선거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만 대선(총통 선거) : 2024년 1월 13일
    대만 제16대 총통을 선출하는 선거로,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후보와 친중 성향의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인도네시아 대선과 총선 : 2024년 2월 14일
    인도네시아의 제10대 대통령과 제17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러시아 대선 : 2024년 3월 17일
    러시아의 제6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4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우크라이나 대선 : 2024년 3월 31일
    우크라이나의 제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프랑스 대통령 선거: 2024년 4월 10일
    프랑스의 제2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인도 총선: 2024년 4-5월
    인도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독일 총선: 2024년 9월 26일
    독일의 연방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로, 올라프 숄츠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 브라질 대선: 2024년 10월
    브라질의 제38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9. 미국 대통령 선거: 2024년 11월 5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후보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은 2024년 폴리코노미의 한복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보호무역주의와 대중국 강경책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이러한 정책들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전면 폐지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습니다.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의 보유자산 전면 매각(양적 긴축)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을 가속화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내년에 총선이 있습니다. 각국의 선거 결과는 미리 예상하기 힘듭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오르기도 전에, 대내외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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