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서 어르신들의 낙상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몸의 근육과 관절이 추위로 인해 위축되고 유연성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령자들은 관절 약화와 근력 저하, 그리고 골다공증의 위험성으로 인해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낙상은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심각한 부상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습니다.
◇ 겨울철 외부 요인과 낙상 위험
겨울철 빙판길과 계단, 물기가 많은 욕실은 낙상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매년 겨울철 빙판길로 인한 낙상 사고가 증가하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낙상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30%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내부적 요인과 질환
고령자들은 혈압, 당뇨, 안질환 등 기저 질환으로 인해 낙상의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시력 저하와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는 야간뇨 증상이 있는 경우 낙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골다공증은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70세 이상 여성의 약 65%, 남성의 20%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 골절과 치료의 복잡성
골절은 치료가 복잡하며, 특히 고령자에게는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50세 이상의 한국인에서는 손목과 발목 골절이 흔하며, 나이가 들수록 척추 및 고관절 골절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골절이 발생하면 인접 근골격계도 함께 손상될 위험이 있어, 치료가 더욱 복잡해지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 응급 상황과 대처법
낙상 후 의식을 잃거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낙상 후 24시간 이내에 통증이 지속되면 미세 골절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자의 경우, 낙상 후 통증을 숨기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세심한 관찰과 조치가 필요합니다.
◇ 예방과 생활 속 습관
김동환 교수는 낙상 예방을 위해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질환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욕실의 물기 제거나 미끄럼 방지 장치 설치 등 생활 속 낙상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낙상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과 경미한 운동은 근육과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겨울철 낙상 사고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적절한 예방 조치와 생활 속의 작은 습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령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은 이러한 정보를 숙지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