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검증위 ‘LK-99 : 초전도체 근거 없다’

1. 초전도체란 무엇인가?

초전도체는 특정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전기 전도성이 손실 없이 나타나는 물질로, 일반적으로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다. 초전도체의 핵심적인 특성은 특정 온도 이하에서는 저항이 완벽히 사라진다는 것과 마이스너 효과라는 것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2. LK-99 초전도체 검증결과

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는 국내 연구진이 주장한 ‘LK-99’가 상온 초전도체임을 부인하며, 이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13일 밝혔다. 검증위는 LK-99를 초전도체가 아닌 부도체로 분류하였으며, 실험 결과를 종합하여 “상온 또는 저온에서 초전도성을 보인 결과는 없다”고 설명했다.

3. 실험결과 및 국내 검증 참여 기관

검증위는 원 논문에 기재된 데이터와 국내외의 재현연구 결과를 종합 고려했다고 밝히면서, 상온 상압 초전도 특성이 보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검증에는 총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경희대학교,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이다.

4. 한국초전도저온학회의 입장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지난 8월 김창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검증위원회를 꾸려 진위 판단에 나선 바 있다. 검증위는 “원 논문에 보고된 저항 및 자성측정 데이터는 상온 상압 초전도 특성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며 LK-99가 오히려 부도체임을 강조했다.

5. 결론 및 향후 전망

이번 국내 검증결과를 토대로, LK-99가 초전도체가 아닌 부도체임이 입증되었다. LK-99가 초전도체로서의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판단이 내려짐에 따라 신기술 개발의 어려움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고 그 동안 주식 시장에서의 소란은 한 바탕 소동으로 끝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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