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저물어 가는 시기가 되면서, 2024년의 한국 경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국경제가 2024년 2.3%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을 담은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을 포함한 대다 성장률 2.2% 예측을 상회하는 수치이다. 경제전망과 더불어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의 3대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1.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낙관적 전망
금융계를 대표하는 골드만삭스는 한국 경제에 대해 높은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내년의 2.3% 성장률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특히 코스피의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주목했다. 반도체 업황의 경기순환적 회복과 인공지능(AI) 수요의 증대로 인해 기술 부문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 현대경제연구원의 예상과 주의사항
현대경제연구원은 잠재성장률을 기준으로 하는 2.2%의 성장세를 전망했다. 그러나 상반기와 하반기 간의 차이는 2023년 상반기의 낮은 성장률에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되며,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국 통화정책, 중국 경기,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의 회복 등에 따라 국내 경기 흐름과 회복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3.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의 3대 패러다임 전환
세계경제의 3대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한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New Abnormal, 경제 분절화, 고비용 고착화라는 현상들이 혼돈의 시대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유럽과 중국-러시아 중심의 양대 블록 형성, 공급망 재편, 자원 무기화 등이 경제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며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2024년, 한국 경제는 글로벌 동향과 국내 사정이 교차되는 상황에서 다양한 리스크와 기회를 안고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인 경제 모니터링과 효과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기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