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방학이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준비를 하고 시작한 겨울 방학의 학습에 대해서 중간중간 점검을 해나가야 할 사항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판정해 보겠습니다. 아마 여러분 또는 여러분의 자녀들은 다음 네 가지의 사항에 대해 학습계획을 만들고 열심히 공부하는 중일 것입니다.
(1. 목표 설정)
(하위, 처음==기초 지식을 얻기 위한 개념의 습득)
(중위, 두번째== 문제 해결 능력 확장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학습)
(상위==난이도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집중적인 학습)
(예비 고3==수준별로 내용 총정리, 유형 총정리, 고난이도 풀이)
첫 번째 목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내용이거나 하위권이라면 기초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초지식 습득에 목표를 두었을 테구요.
중위권은 기초적인 개념은 이해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르는 부분을 복습하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접해 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상위권이라면 취약부분을 보강하면서 난이도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자일 것이고,
예비 고3이라면 각각 수준에 맞는 수능 대비 총정리를 목표로 하고 있을 것입니다.
(2. 범위 설정
학습 범위 예시: 소수과목 집중학습, 전과목 분산학습.
교재 계획 (예시): 1월중 개념교재 1회, 2월중 문제교재 2회, )
두 번째 범위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크게 보면 소수과목 집중학습을 할것이냐, 전과목 분산학습을 할 것이냐를 선택하였을 것이고. 예를 들어 ‘1월중 개념교재 1회, 2월중 문제교재 2회’와 같이 교재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잡았을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교재가 설정되어 있겠죠? 수준에 맞는 학원을 선택하였다면 학원에서의 교재를 학습하고 있겠고 목표에 맞게 직접 선택하였을 수도 있겠네요…
(3. 교재 설정 – 수학의 경우
하위권: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참고서.
중학교:EBS 뉴런 수학, 만렙 PM, 체크체크 수학, 개념유형 플러스 기초탄탄 라이트,
고등학교:EBS 50일 수학,수력충전,개념원리 RPM
중위권: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참고서.
중학교: 쎈, 개념원리 RPM
고등학교: 기본 정석, 마플 교과서, 쎈
상위권: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참고서나 경시대회 대비용 참고서.
중학교: 에이급 수학, 최상위 수학, 최고수준
고등학교: 실력 정석, 일품, 일등급, 블랙라벨
예비 고3, 최상위권:
자이스토리, N제, 학평 기출 문제집)
마지막으로는 학습 시간표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4. 진도 및 시간표 설정)
겨울 방학 중간 점검
크게 두 가지 사항에 대해서 나누어 다루어 보겠습니다. 두 가지 사항은 바로
휴식, 여가와 공부
진도와 이해도
입니다. 학습 시간이 잘 관리되느냐와 학습 내용이 잘 관리되고 있느냐 입니다. 먼저 학부모님 기준으로 말씀드려보고 다음으로는 학생 기준으로 말하겠습니다.
휴식, 여가와 공부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걱정은 무엇일까요?
겨울 방학의 공부 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사항은? 학습 습관의 문제입니다.
계획이 실행되지 않는다.
따라서 계획과 현실 사이에 틈이 점점 벌어진다.
입니다.
큰 소리부터 나오기 십상이지만 대비책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단지
공부를 그렇게 안해서 어쩌냐!!
라는 소리를 여러 번 반복하고 있다면 학부모님으로써도 제대로 대비가 안된 셈입니다.
1 휴식, 여가와 공부
1. 외적 학습 환경을 검토 및 재 조성
외적 학습 환경을 검토하고 재 조성합니다.
필요한 교재와 좋아하는 도구를 제공했는지 검토합니다.
자녀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잡고 핸드폰 사용 제한, 컴퓨터 사용 제한을 합니다. 지난 방학하고 상황이 똑같나요? 자신은 지난 방학하고 또같이 행동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모든 책임이 자녀에게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1 휴식, 여가와 공부
2. 내적 학습 환경을 검토 및 재 조성
내적인 학습 환경을 검토하고 재 조성합니다.
계획적이고 꾸준한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서 부모님들이 해야 하는 사항들입니다. 매일 또는 매주 일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분에 따라 트집 잡는 식으로 비치면 안되니까요.
학습 도와주기
시간 관리해 주기
(공부한 것, 학원 숙제) 채점해 주기
직접 가르치기
같이 공부하기
자녀 공부하는 시간에 같이 책 읽기
인강 같이 듣고 같은 시험 보기.
같이 경쟁하기
영어 단어 시험
내기 걸기 (간식, 용돈, 게임 한시간)
가 있습니다.
1 휴식, 여가와 공부
3. 다양한 학습기회의 제공
세 번째로 다양한 학습 방식이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앉아서 하는 공부는 문자 중심의 학습체계입니다. 그런데 공부하는 방법도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벌써 문자 중심에서 영상 중심으로,.. 검색이 일반화하니 이제는 사전식으로 배열해 보자라는 말도 익숙하지 않습니다. 체험하는 공부도 필요합니다.
1 휴식, 여가와 공부
4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동기부여
네 번째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동기부여의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진로를 탐색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도 됩니다.
너무 안이하게 생활하고 있는 자녀의 모습을 보면서 속만 끓이지 말고 다양한 해법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대학 탐방이나 직업 체험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2. 진도와 이해도
두 번째로는 진도와 이해도에 대한 내용입니다.
핵심은 진도입니다.
학부모님들이 주로 챙길 수 있고, 챙기는 부분입니다.
진도를 놓으면 다 놓는 것이고, 모든 계획은 물거품이 됩니다.
진도의 점검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러 학원을 다니고 있다고 하면 학원들의 철학(?)을 비교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떤 학원들은 숙제를 많이 내줍니다. 그런데 그 숙제를 하면서 다른 학원이라든지 자기주도학습의 분량이 불가피하게(?) 줄어둘 수 있습니다. 과목간, 공부 내용간의 균형 맞추어 주기도 방학기간중 부모님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해도
학습이 잘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게으름? 맞습니다. 하지만 50%맞습니다. 성공하는 학부모님이라면 나머지 50%상황에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내용이 어렵다는 것이 이 50%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발전이 가능한 부분이니까요.
공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수준이 올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적이나 수준의 향상은 그냥 우상향의 그림이 아닙니다. 계속 뒤에서 밀어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맞지 않습니다.
이때에는 밀어붙여야 한다.
여기서 밀어붙이면 어떻게 됩니까? 끌어 올려줘야 합니다. 이것을 판단하는 것이 성공하는 학부모님의 길입니다.
1. 어려워하는 부분이 특정 단원이라면 그 부분에 대한 보충학습(교재나 인강 등의 수단)을 유도합니다. 단, 전체 진도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해야 합니다.
2. 어려워 하는 부분이 특정 능력에 대한 것이라면 문제수를 줄이고 문제 수준을 높이면서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만약 이 판단이 힘들다면 성공하는 학부모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1. 진도를 마무리시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려움은 단원별 심화과정에서 나타납니다. 따라서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한 것이 맞다면 막히는 부분 이후 단원 내용에 대해서 공부가 될 수 있도록 진도를 끌고 가야 합니다.
2. 제 3의 평가결과를 받아보고 냉철히 판단해야 합니다.
내용을 직접 배우면서 받은 단원별 시험은 과장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가르친거 배운거 그대로 시험에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 학습자료를 제공하는 많은 장소들이 있으니 찾아보고 이용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 개념에서 막혀 있는 것이라면 3. 무리한 선행이나 너무 높은 수준의 반으로 올리는 것을 서두르면 안됩니다. 심지어 수준을 내려서 다시 한 번 개념부터 공부시키는 방법도 생각해야 합니다. 무조건 같은 반 1등 따라가려고만 하면 안됩니다.
다양한 유형을 다루지 못할 때라면, 주로 잘 할 때와 못할 때가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4. 공부 범위를 줄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운 내용을 소화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생각을 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기회와 상황을 충분히 만들어줘야 합니다. 분산된 학습이 아니라 집중된 학습이 필요합니다.
이제 학생의 입장에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1 여가와 공부 또는 휴식과 공부
처음에는 의욕도 넘치고 내용상 쉽기도 하고,… 그래서 첫 주의 공부는 거의 3-40%의 계획한 공부가 이루어진 느낌이 나야 합니다.
와 이러면 뭐, 마지막 1주는 완전 놀아도 되겠네라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뒤로 갈수록 앞부분에서 급하게 새로 배운 내용들이 슬슬 발목을 잡기 시작하면서 진도가 조금씩 늦어집니다. 정상적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겨우 처음 계획한 공부를 다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학습이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 이렇게 하세요.
1. 학습 계획을 좀 더 단순하고 구체적으로 변경합니다.
하루에 한 단원씩 공부하자에서 문제를 50문제씩 풀자 또는 연습장 10쪽씩 쓰자.로 바꿉니다.
2. 하루를 살자.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의 목표 분량을 정해서 달성하면 만족하고 달성하지 못했으면 다른 활동을 줄여서라도, 잠을 줄여서라도 달성합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습니다.
3. 일주일을 살자. 마찬가지로 일주일의 목표를 정해서 그것을 달성합니다. 이번 주 할 일을 다음 주로 미루지 않습니다.
4. 학습 장소와 환경에 변화를 줘 봅니다.
5. 학습 저해 요소를 찾아 해결합니다. 학습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요소로는 다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1.스마트폰: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제한 앱 사용
불필요한 앱을 삭제
2.게임:게임 시간 제한
3.TV:
4.친구와의 잡담, SNS:
5.잠
각각에 대해서 확실한 제한선을 둡니다. 부모님에게 자신의 결심을 선언합니다.
2 진도와 이해도
내용이 이해가 안돼 진도 나가기가 너무 힘들다구요?
여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은 아무도 가르쳐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처음 배우는 내용이라서 막히는 상황인가요?
그렇다면 기본문제, 대표문제를 선정하여 개념적으로 정리합니다. 기본 개념과 비교하면서 연결점을 찾아보는 공부를 하자는 것입니다. 심화나 응용문제에까지 갈 것 없이 대표 문제와 그 변형 정도까지의 문제를 반복해서 공부합니다.
2. 이해는 되지만 문제는 풀지 못하겠다구요?
같은 개념, 같은 문제 풀이를 서로 다른 강의를 통해서 듣고 서로 비교하는 연습을 합니다. 인터넷이나 유투브 무료 강의 이용할 수 있어요. 결국 이것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내기 위한 방법입니다.
많은 학생들은 수학을 너무 계산으로만 접근하려고 합니다. 개념의 사용에 대해서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는 이런 개념을 써야 해! 여기서는 이런 방법을 써야 해!
라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잘해냅니다. 저학년이나 처음 배울 때 수학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은 힌트로부터 출발하여 정답을 빠르게 얻어내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잘 하고 계산을 잘 하는
학생, 한 마디로 잔머리가 있는 학생들은 힌트로부터 답을 잘 찾아내기 때문에 수학을 잘한다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런데 고학년이 되어서 바로 이 중요한 부분이 연습이 안되어서 벽에 부딪치는 상황이 나타나고 이를 해결 못하면서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이 나타납니다….
이제는 힌트에 대한 이해력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 자체에 대한 이해력, 문제에 대한 분석력이 중요한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합니다. 해결해 줘야 합니다.
서로 다른 접근법들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3. 잘 푸는 유형과 못 푸는 유형이 확연히 차이가 나나요?
문제수 줄이고 문제 수준 높여가면서 집중적인 학습을 합니다.
4. 풀기는 하겠는데 자신의 풀이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나요?
친구들과 서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연습을 해 봅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이를 해결하고 또 반박하면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찾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됩니댜. 자신의 생각과 다른 방식의 질문이 들어왔을 때 단지 자신만의 생각을 강요하듯이 강조하는지, 납득시키는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겨울방학 중간 점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겨울 방학에 많은 실력의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