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것이 편한 비밀: 당신 뇌의 놀라운 패턴 인식 능력

뇌-패턴인식능력

[뇌의 패턴 인식 능력으로 스트레스 관리하는 법 | 중년을 위한 브레인 트레이닝]

자, 여러분.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해볼 건데요. 제가 지금부터 보여드릴 문장을 한번 읽어보세요.

어떠세요?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시나요? 근데 좀 이상하다는 느낌도 들었죠?

온라인에서 한국인들이 해외 여행에서 후기를 남길 때 종종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외국인이나 번역기가 읽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죠.

//단어우월효과

[단어 우월 효과(word superiority effect)는 어떤 단어를 구성하는 동일한 문자들이 단어 속에 비정상적인 순서로 배열되어 나타나도 가독성에서 이를 무리없이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현상을 말한다.]  // 텍스트 화면전환

방금 우리가 한 실험 결과를 한번 분석해볼까요? 여러분, 어떻게 이런 이상한 문장을 읽을 수 있었을까요?

이것은 우리 뇌의 놀라운 능력 때문입니다. 우리 뇌는 단순히 글자를 하나하나 읽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패턴을 인식하고 의미를 파악합니다. 이것을 단어우월효과라고 하는데, 다음 글을 볼까요?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창망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문이다.”

 -출처: 위키피디아// 텍스트표시

지금 이 문단의 내용 일부도 단어우월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배열을 섞어 놓았는데요, 어떤가요? 읽고 의미를 파악하는데 큰 문제가 없죠?

한글의 특성상 자음과 모음이 조합되어 글자를 이루는데, 우리 뇌는 이 조합을 빠르게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잘못된 조합이라 할지라도 말이죠.

또한, 우리 뇌는 문맥을 활용합니다. 앞뒤 단어들의 관계를 파악하여 전체적인 의미를 추론하는 거죠. 이 과정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우 빠르게 일어납니다.

이런 능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데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 뇌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도 이런 패턴 인식 능력을 활용하고 있죠. 익숙한 길을 걸을 때 주변 환경을 일일이 의식하지 않아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도 이런 패턴 인식 덕분입니다.

// 뇌의 패턴 인식능력 // 텍스트 화면전환

우리가 방금 본 단어우월효과 실험은 뇌의 놀라운 패턴 인식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능력은 언어 이해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면에서 이 능력이 활용되고 있는 거죠.

예를 들어, 우리가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는 풍경을 생각해 보세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 풍경을 의식적으로 관찰하지 않죠? 하지만 만약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이것도 뇌의 패턴 인식 능력 덕분인 것이죠.

또 다른 예로,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도 이 능력이 발휘됩니다. 처음 듣는 노래도 몇 번 반복해서 들으면 금방 따라 부를 수 있게 되죠. 이것 역시 뇌가 음악의 패턴을 인식하고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패턴 인식 능력은 우리의 생존과 적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주죠. 또한 새로운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기억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런 뇌의 놀라운 능력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항상 좋은 영향만 줄까요?

// 패턴 인식의 양면성: 스트레스와의 관계 // 텍스트 화면전환

지금까지 우리는 뇌의 패턴 인식 능력이 얼마나 놀랍고 유용한지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능력이 항상 우리에게 도움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이 패턴 인식 능력이 우리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죠.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스트레스입니다.

우리 뇌는 반복되는 상황을 패턴으로 인식하고 학습합니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물가 상승을 실감하면
  • 매번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나는 주름이 신경 쓰이면
  • 매달 나오는 고지서를 볼 때마다 불안해진다면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면, 우리 뇌는 이를 ‘스트레스 패턴’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마주할 때마다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죠. 가슴이 답답해지고, 어깨가 뭉치고, ‘나는 늙었어’, ‘나는 무능해’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는 것, 이 모든 게 뇌가 학습한 스트레스 반응 패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스트레스 패턴이 우리의 건강, 특히 뇌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점입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뇌의 구조와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판단력 저하 등 다양한 인지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죠. 더 나아가 우울증, 불안장애 등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정적인 패턴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우리 뇌의 패턴 인식 능력을 역으로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다행히도 그런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긍정적인 패턴을 만들어서 뇌에 학습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는//제가 생각하고 있는 영상 중에는// 이런 스트레스 패턴을 어떻게 인식하고,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에 대한 영상도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구요,

이상, 탁P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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