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이 겨울철 관광 목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비수기인 겨울에도 불구하고, 몽골은 다양한 겨울 전용 콘텐츠와 합리적인 여행 비용을 앞세워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데이터에 따르면, 몽골로 향하는 겨울 여행객 수가 2019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2년 겨울 시즌 여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몽골 정부와 현지 여행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 힘쓴 결과로 보인다.
여행사들은 겨울철 몽골 여행 상품의 다양화와 홍보를 통해 겨울 여행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와 같은 대형 여행사들은 겨울 몽골 여행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였으며, 이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몽골 여행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65%, 2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몽골 정부 역시 겨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몽골 방문의 해’ 캠페인을 통해 겨울 관광객 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항공 요금 할인, 현지 여행사와의 협업, 호텔 및 리조트의 객실 요금 인하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몽골은 겨울철에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겨울 몽골의 매력적인 설경, 루돌프 사슴 체험, 개썰매 체험 등은 특히 인기가 높다. 또한, 몽골의 겨울 날씨가 한국보다는 춥지만 건조해 체감온도는 낮지 않아, 여행을 즐기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몽골 여행 산업 관계자들은 겨울철 몽골 여행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겨울을 포함한 연중 여행지로서 몽골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발전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몽골이 겨울철에도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